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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우체통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메세지입니다. 희망우체통에 여러분의 마을을 담아주세요.
저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 이상한 증세를 보이시기 시작했습니다. 기숙사에 살던 저는 잘 몰랐지만 집에 남은 엄마는 여러 일을 겪으신 것 같았습니다. 엄마한테도 갱년기가 왔고 힘든 일이 겹쳐 지쳐보였습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 잘 조치를 취해 바로 병원에 모시고 갔고 아직도 초기 치매 단계에 머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많은 노인 분들은 치매를 부끄럽다고 여깁니다. 실제로 친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시고 저희를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자신을 이상한 사람 취급 하지 말라며 약 복용을 거부하는 할머니의 태도였습니다. 치매는 병입니다. 이 병은 환자도 힘들게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모두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필요하다면 관리를 받아 이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과 보건소 실습을 나가며 가끔씩 치매 환자를 접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치매에 대해 부정적이고, 거부하는 반응들을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부끄러운 병이 아닙니다. 실제로 실습을 나가면서 봤던 많은 분들이, 그저 기억력이 조금 안좋으시거나 연도 같은걸 헷갈리시는 등, 사소한 부분만 기억하지 못하시지 그 외의 것은 정말 건강한 어르신들과 남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치매는 초기에 나타났을 때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있다면 증상 발현을 늦추고, 훨씬 완화시킬 수 있는 병입니다. 저도 실습 활동가 이번 치매파트너 기회를 통해, 치매에 좀 더 알아가고 어떠한 행동이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과 치매 환자 스스로도 치매에 대해 부끄러워 하지 않고, 어떠한 관리가 필요한지 아는 건강한 인식이 깃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보건소 실습을 하며 치매상담센터에 갈 기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 치매 파트너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치매파트너의 홍보영상을 보며 몇년 전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다 돌아가셨는데 당시에도 치매파트너가 많이 알려지고 치매 환자 분들이 일상생활 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더라면 할머니께서 집에서 생활하시고, 병원이 아닌 가족들의 품에서 가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치매가 나와 관계없는 일이 아니라는 것과 치매파트너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도록 하고, 치매환자를 일상에서 만난다면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회가 금방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친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절 알아보시고 많이 이뻐해주셨는데 군대에서 휴가나와 할머님을 뵈러 갔는데 빗자루를 들고 모르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마라며 절 내 쫓으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힘이 넘치시던 할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니 치매에 대한 무서움을 많이 느꼈고 예방의 중요성도 느꼈습니다. 지난 2주동안 완주 군보건소 실습 중 가정 방문을 다니며 치매검사를 할때마다 아직은 그런 나이 아니라며 약간의 불쾌한 모습을 보이는 어르신들을 보고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 할머니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치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와 같은 치매 파트너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이 귀찮다고 치매 검사를 소홀히 할지라도 옆에서 다독여 드리며 도움을 드려야 합니다. 잠깐의 귀찮음으로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맙시다.[확인][취소][확인][취소][확인][취소][확인][취소]
보건소 실습 중에 치매상담센터에서 실습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치매예방 체조와 같은 활동재활을 같이 참여하였고 그 날을 어버이날의 다음 날이라서 어르신들과 같이 카네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체조가 생각보다 복잡해서 실습학생들은 다들 어려워 하였는데 어르신들은 정말 다들 잘 따라하셨습니다. 카네이션 접는 것도 저보다 어르신들이 더 잘 접으셔서 놀랐는데 그 분들이 경증치매이신 것을 듣고 제가 치매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치매이신 어르신들도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정정해 보이시고 그냥 일반 사람들과 별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선입견을 버리고 치매파트너가 되어 길을 가다가 도움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이 있으면 도와드리고 길을 잘 모르시는 어르신을 만나도 길 안내를 잘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 저희 친할머니도 치매를 앓으셨습니다. 그렇게 저를 좋아하셨던 분이신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자인 저 조차도 못 알아보시는 것을 보고 저와 저희 부모님은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치매 대상자와 그들의 보호자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영상에서 보듯 주변에 어려움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치매파트너 교육을 듣고 반성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재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치매는 부끄러운 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매 검사를 권유해드릴때도 나는 치매가 아니라며 성을 내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치매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하나의 병입니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하여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치매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치매에 대해 많이 접했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치매는 무조건 기억을 잃어버려서 가족까지 못알아보며 항상 성질을 내고 어린아이처럼 구는 등 심각하고 극단적인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치매파트너 강의를 시청하고, 보건소에서 받았던 치매 관련 교육을 교육을 들으면서 그러한 경우는 심한 정도의 치매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치매는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닌 내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항상 생각하고 치매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야한다고 교육을 받으며 생각했습니다.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매와 관련된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잡고,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들을 알아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매라는 건 자신의 삶의 일부를 잃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슬픔을 안겨주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가장 힘든 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차 생각 할 수 없는 치매 환자분들입니다. 우리는 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가지만, 막상 치매 환자분을 보면 도와줘야겠다가 아닌, '왜 이런 것도 못하지'라는 무시와 무관심, 때로는 연민을 가지고 그들을 대합니다. 이번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으면서 생각해보니 저 또한 치매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도움을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불쌍하다는 연민을 가진 것 같아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 친구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생활을 잊어버린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생각 끝에 저는 주변에 어려움을 가지고 생활하시는 치매 환자분들을 나의 소중한 가족, 친구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잃어버린 삶의 일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치매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셨습니다. 담 너머로 넘어온 옆집 감나무 가지를 넘어왔으니 당신의 것이라며 잘라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문제로 옆집과 큰 싸움도 나고 아버지가 사과를 하고 다니셔야 했었지요. 설득도 받아들이시지 않으시고, 호되게 혼을 내시며 감나무를 자르시는 할아버지의 기억 때문에 저에게 치매라는 건 사실 조금 무섭고 두려운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치매파트너 교육을 참여하고 수강함에 따라 치매를 앓는 다는 것이 무섭고, 피해야하고, 숨겨야 할 것이 아닌 주위 사람, 크게는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치매환자는 15분마다 한명씩 발생한다고 합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더 증가할 예정이고 하고요. 하루 빨리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치매환자들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수강 전 치매파트너라고 자원 봉사자라는 느낌이 강했으나,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잘못된 편견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강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치매가 '남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것인데요.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매노인은 이웃 사촌, 친구의 부모님, 장모님, 심지어 나의 부모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제 더이상 무관심 하게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실천이 필요한데요. 하지만 그 실천은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임을 마음에 새기고, 그들을 진심으로 공감하는 마음만 갖고 있다면 누구든지 치매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려심을 갖고 작은 관심과 도움을 준다면, 치매 노인들이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봉사라기 보다는 관심과 배려라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다 보면, 작은 관심들이 모여 우리사회에 큰 행복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